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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AL HERITAGE

Everlasting Legacies of Korea

  • 2010.7.9
    지정일
    목조각은 목재를 소재로 나무가 가진 양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조각으로 재료로는 결이 아름답고 견실한 오동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이 사용되었고, 그 기원은 삼국시대 불교가 전해지면서 사찰건축과 불상 등 불교의식과 관련된 조각들이 제작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능보유자 하명석씨는 1975년 불교조각에 입문한 이래 현 경상북도문화재전문위원인 청원스님에게 5년간 사사를 받아 전통불교조각에 대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89년 문화재수리기능공 자격을 취득하여 법주사 목조관음 보살좌상 수리 등 문화재수리업무에도 종사하고 있다.

    매년 각 사찰에서 주문을 받아 목불 및 목탱화 등을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기능을 전승하고 있으며, 1989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을 취득하여 문화재(목조각)수리업무에 종사하며 문화재 보존에 기여하는 등 기능 전승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2006.7.10
    지정일
    사기장은 도토, 장석, 규석, 백토 등을 원료로 그릇을 빚어 13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내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중 분청사기는 바탕흙으로 형태를 만든 후 백토가루를 바르거나 상감 기법으로 무늬를 넣어 만든 자기이며, 백자는 순백색의 바탕흙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워낸 자기이다.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이학천(李鶴天)의 집안은 7대째 전통 도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2년 도예명장으로도 인정받았다.

    주로 청화백자와 분청사기, 화장백자진사, 웅천사발 등의 작품을 발물레와 장작가마 등 전통기법으로 제작하고 있다.
  • 2009.7.10
    지정일
    대장장으로 지정된 허창구씨는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졸업후 우마차 공장에서 이만복(사망)씨에게서 담금질을 익힌 후 신길득씨에게서 대장간일을 배워 약 50여년 가까이 대장간을 운영하며 전통적인 우리의 금속품을 생산하고 있음
  • 2016.7.11
    지정일
    당진 대장장은 사라져가고 있는 야장기술의 전통을 4대째 100여년 이상 가업으로 계승해 오고 있는 곳이다.

    당진은 예로부터 아산만을 중심으로 해양과 육지의 문화가 접목된 독특한 내포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야장분야에서도 타 지역과 다른 농경 . 어업 도구를 제작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장어잡이용 창, 고기잡이용 창, 수초제거용 낫, 긁갱이, 닻, 굴따기 조새, 갯벌용 호미, 갯벌용 쇠스랑 등을 비롯하여 각종 그물 수선도구와 배 수선용 도구 등의 어로도구 및 자귀, 가래, 천치 등의 농경도구 등에 당진 대장장 만의 철물강화 기술 및 전통기법을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충청남도는 당진 대장장의 야장에 대한 전통 제작기법 및 농경과 어업이 결합된 접목기술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하여 2016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1-3호로 지정하였다.
  • 1975.7.12
    지정일
    경기민요란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이지만,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민요는 '경기좌창'이라 불리는 '경기긴잡가'이다.<br /><br /> 잡가는 가곡이나 가사와 같은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4661)' onmouseout='dn2()'>정가(正歌)</span>와 대비되는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3030)' onmouseout='dn2()'>속가(俗歌)</span>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속가 중에서도 긴형식의 노래를 앉아서 부르는 것을 잡가라 한다. 경기잡가 가운데 느린 장단으로 된 12잡가를 긴잡가라 한다. 경기긴잡가는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소춘향가, 선유가, 집장가, 형장가, 평양가, 십장가, 출인가, 방물가, 달거리 등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산가는 산천경치를 노래한 것이고, 소춘향가, 집장가, 십장가, 형장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내용을 따서 사설을 지은 것이며, 적벽가는 판소리 적벽가와 비슷하고 제비가는 판소리 흥보가와 내용이 통하지만 이들 잡가가 판소리 곡조로 된 것은 아니고 다만 일부 사설만 따왔을 뿐이다. 평양가, 출인가, 방물가, 달거리는 서민적인 인정, 사랑 등을 노래하고 있다. 장단은 흔히 느린 6박 도드리장단이나 좀 느린 3박 세마치장단으로 된 경우가 많다. 선율은 서도소리제인 수심가토리와 경기소리제인 경토리가 뒤섞인 특이한 음조로 되어 있다. <br /><br /> 경기긴잡가의 특징은 경기 특유의 율조로서 대개 서경적 혹은 서정적인 긴사설로 비교적 조용하고 은근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서정적인 표현이 많다. 경기잡가는 조선시대 서울 장안의 소시민들의 모임장소인 ‘공청’ 또는 ‘깊은사랑’을 통해 12잡가가 발생하였으므로 공청소리문화의 특색을 잘 담고 있다.
  • 2016.7.14
    지정일
    ‘제다’(製茶)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를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쳐 재료로 만든 후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茶)로 만드는 전통기술을 말한다.<br /><br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4797)' onmouseout='dn2()'>제다(製茶)</span>에 관한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조선후기 다서(茶書)에 이르기까지 나타난다.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4797)' onmouseout='dn2()'>제다(製茶)</span> 기법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하게 변화․발전하여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전승·통용되고 있다. 차 제조 방법 및 음다 방식 등에서도 우리나라만의 고유성이 있다.<br /><br /><br /><br />※ 국가무형문화재 ‘제다’는 한반도 남부 지방의 차산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차 제조 기술이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일반적으로 공유·전승되고 있으므로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음.
  • 1997.7.14
    지정일
    외포리 곶창굿은 어업을 위주로 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을 위주로 하는 대정마을 주민들이 농사가 잘 되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는 등의 마을 번영을 기원하는 도당굿의 하나이다.

    곶창굿은 임경업 장군을 모시는 대표적인 서해안 풍어제이다. 최영 장군처럼 억울하게 죽은 영웅이 무속신이 되었듯이 임장군도 무속신이 되어 복수 하러 중국으로 가면서 연평도에서 조기를 잡아 선원을 배불리 먹였다는 전설과 함께 조기잡이 신으로 모시고 있다.

    외포리 곶창굿은 2년이나 3년마다 음력 2월 초에 3일간 하는 것이 전례이지만, 마을 사정에 따라 더 자주하거나 늦춰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다른 풍어제에서 볼 수 없는 작두타기가 있고, 굿의 순서가 다른 곳의 순서와 달리 먼저 수살맞이를 한 후 우물굿, 당굿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2003.7.18
    지정일
    1947년 태어난 박양덕은 박복선․성우향․남해성 등에게 판소리를 사사받았다.

    박양덕은 완창발표를 수차례 가졌으며,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궁가의 진면목을 잘 보유하고 있다.
  • 2007.7.20
    지정일
    단청이란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등 다섯가지 색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건축물이나 공예품등에 무늬와 그림을 그려 아름답게 채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단청을 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단청장이라고 하는데, 단청에 종사하는 사람이 승려인 경우에는 금어 또는 화승으로 불렀다.

    우리나라 단청은 삼국시대의 여러 고분벽화를 통해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당시의 건축양식과 단청의 모습을 보여주어, 그 유래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분에서 출토된 채화, 칠기 등의 그릇에서도 단청이 발견되나 주로 목조건축물에 많이 쓰였다. 단청은 건물벽체를 화려하게 꾸미는 일과 불상을 그리는 일도 포괄하기 때문에 회화적인 면이 많다.

    단청장 수업과정을 살펴 보면 맨 먼저 시왕초(十王草)부터 그대로 그리는 연습을 하고, 갑옷 입은 천왕초(天王草)를 익힌다. 어느 정도 솜씨가 생기면 불·보살 등을 그리는 상단탱화를 그리면서 단청장이 되는 것이다. 단청의 종류에는 흑백선으로 간단히 긋는 긋기단청, 머리초안 그리는 모로단청, 오색으로 현란하게 그리는 금단청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단청은 목조건축물을 장기 보존하고, 조화미를 위하여 모래나 흙에서 채취한 석채(石彩)나 광물질로 만든 천연의 암채(岩彩)를 물감으로 하여 칠하는데 궁궐, 사찰, 사원 건축물에 이용되었다. 한국의 단청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고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시대에까지 전통적인 맥이 이어지면서 한국적인 건축의 아름다운 미로 발전해왔다.

    신우순은 1951년에 태어나, 김일섭 – 백부 신언수로 이어지는 한국불화를 사사받았다. 백양사 나한전, 광주향교 대성전, 경주 불국사 선원, 의정부 대원사, 부안 내소사 천왕문, 수덕사 요사채 등 단청, 금산사 미륵전․공주미 마곡사 대웅보전 모사 등 전국의 주요사찰에 단청에 참여하였다.

    신우순은 단청의 문양을 정확하게 구사하고, 적절하게 그려냄으로써 형태미 및 비례감이 뛰어나고, 색채의 조화로움 등을 잘 갖추고 있다.
  • 1998.7.21
    지정일
    산디마을 탑제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마을의 대동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민간토속신앙의 하나이다. 산디마을 입구에는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으로 불리우는 돌탑 한 쌍이 있어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신의 구실을 한다.

    산디마을 탑신제의 제주(제사를 주관하는 사람)를 공양주라 하며, 부정하지 않고, 덕이 있는 사람을 따져 정한다. 제사를 지내는 날까지 제사를 지내는 사람과 마을사람들은 부정을 멀리하며 근신한다. 음력 1월 14일이면 마을 입구에 금줄을 쳐서 부정한 것을 막는다. 저녁이 되면 풍물을 치며 농기를 모시고 풍년을 기원하는 농신제와 용왕제를 지낸다. 이어 탑으로 가서 마을사람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탑신제를 올린다. 지극한 정성이 깃든 탑신제가 끝나고 돌아올 때 산신의 응답으로 산울림소리가 들리면 풍년의 징조로 여겨 산을 향해 절을 하고 밤새도록 흥을 돋구어 한바탕 논다.
  • 1970.7.22
    지정일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현재의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격렬한 남성집단놀이이다. 고싸움의 고란 옷고름, 고맺음, 고풀이 등의 예에서 보듯이 노끈의 한 가닥을 길게 늘여 둥그런 모양으로 맺은 것을 말하며, 2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벌인다 해서 고싸움이라 부르는 것으로 추측된다.<br /><br />고줄은 줄머리에 둥근 고를 만들어 세우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대목을 속에 넣어 팔뚝만한 동아줄로 칭칭 감아 고줄이 빳빳하도록 하고, 둥글게 구부려 묶어서 고몸체를 만든다. 고몸체도 단단해야 하므로 큰 통나무를 속에 넣고 동아줄로 감아 곧은 줄을 만든다. 고머리나 고몸체 줄은 사람이 걸터앉아도 두 다리가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크다. 7∼8개의 통나무는 고를 메거나 고가 서로 부딪칠 때 떠받치고 밀어주는 구실도 한다. 고가 만들어지면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공동으로 마을 앞에서 간단한 고사를 지내고 집집마다 돌며 마당밟이굿을 한다. 고를 메고 싸움터로 나가기 전에 마을을 돌며 농악으로 흥을 돋운다. 양쪽의 고가 서로 접근하면 고를 높이 들었다 내렸다 하며 기세를 올린다. 놀이꾼은 줄패장, 고를 메는 몰꾼, 고의 몸과 꼬리를 잡는 꼬리줄잡이, 농악대 등으로 구성된다. 우두머리인 줄패장은 고 위에 앉아 싸움을 총지휘하고, 부장들은 깃발을 휘둘러 기세를 북돋운다. 상대방의 고를 덮쳐 땅에 닿게 하면 이기는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일단 고를 풀어서 줄로 만들어 2월 1일에 줄다리기로 승부를 내기도 한다. 고싸움은 줄다리기와 마찬가지로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식의 한 형태이며, 놀이를 통하여 마을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집단놀이로서 의의를 지닌다.<br /><br /> ※ 명칭변경(고싸움놀이 → 광주칠석고싸움놀이/ 명칭변경일 : 2005.9.23.) : 고싸움놀이는 원래 광주광역시 남구(구 전남 광산군 대촌면) 칠석동 마을에 전하는 민속놀이로 오늘날 각 지역마다 형태와 규모가 유사한 다양한 고싸움놀이로 인해 지정 명칭상 변별성이 없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지역을 병기한 &quot;광주칠석고싸움놀이&quot;로 변경하였다.
  • 1970.7.22
    지정일
    탈춤은 조선 전기까지 각 지방에서 행해지던 가면놀이이다. 17세기 중엽에 이르러 궁중의 관장하에 “산대”라 불리는 무대에서 상연되던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2493)' onmouseout='dn2()'>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span>의 형태로, 인종 12년(1634)에 궁중에서의 상연이 폐지되자 민중에게 유입되어 전국으로 전파되었다. 황해도탈춤은 황해도의 평산과 기린의 남북을 중심으로 북쪽의 봉산탈춤형과 남쪽의 해주탈춤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강령탈춤은 해주탈춤형으로 분류된다. <br /><br />강령탈춤은 매년 단오에 행해지는데 사자춤·말뚝이춤·목중춤·상좌춤·양반과 말뚝이춤·노승과 취발이춤·영감과 할미광대춤의 7개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에 앞서 탈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한다. 등장인물은 마부·사자·원숭이·말뚝이·목중·상좌·맏양반·둘째양반·재물대감·도령·영감·할미·용산삼개집·취발이·노승·소무 등 모두 20명이다. 파계승에 대한 풍자와 양반계급에 대한 모욕, 일부처첩의 삼각관계와 서민의 생활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춤은 느린 사위로 장삼소매를 고개 너머로 휘두르는 장삼춤이 주가 되며, 장단에는 도드리, 타령, 자진굿거리가 주로 쓰이지만 소리의 사설이 30여 가지나 되고 소리마다 장단이 특이하다. <br /><br />강령탈춤의 내용 중에서 양반 3형제가 나와 양반의 근본을 찾고 말뚝이를 부르거나 말뚝이가 재담하는 과장은 경남의 오광대와 비슷하고, 할미광대가 물레를 돌리는 장면은 가산오광대와 매우 유사한데, 이러한 유사점은 탈춤의 전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사실적인 얼굴 모습을 묘사한 인물탈을 쓰고 장삼춤을 추는 아담하고 부드러운 점이 같은 황해도 탈춤인 봉산탈춤과 다른 특징이다.
  • 1970.7.22
    지정일
    조각장은 금속에 조각을 하는 기능이나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조이장이라고도 한다. 금속조각은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의 표면에 무늬를 새겨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br /><br />출토된 유물에 의하면 금속조각은 청동기시대에 처음 발견되었고, 삼국시대에는 여러 가지 조각기법이 사용되었으며, 고려시대에 크게 발전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는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240)' onmouseout='dn2()'>경공장(京工匠)</span>의 금속공예 분야가 세분화되면서 조각장이 따로 설정되어 있었다.<br /><br />금속조각 기법으로는 평각(平刻)·투각·고각·육각·상감입사(象嵌入絲) 등이 있다. 평각이란 일명 음각이라고도 하는데 평면에 여러 가지 문양을 쪼아서 나타낸다. 투각은 바탕면의 문양에 따라 필요없는 부분을 정으로 쪼거나 오려서 빼낸다. 고각은 바탕면에 무늬를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도록 한다. 육각은 가장 어려운 기법으로 기물의 외면과 내면에 정으로 두들기거나 오그려서 무늬를 나타낸다. 상감입사는 바탕에 홈을 파고 그 자리에 금·은·오동선 등을 넣은 후 빠지지 않게 다진다. 재료는 금·은·철·석·연·아연 등으로 다양하나 주로 은을 사용한다. 무늬는 산수·<span class='xml2' onmouseover='up2(6249)' onmouseout='dn2()'>화조(花鳥)</span>·구름과 용·덩굴무늬 등이 일반적이고, 조선말 이후에는 아름답거나 좋은 뜻을 지닌 문양을 주류를 이룬다.
  • 2012.7.23
    지정일
    '법성포 단오제'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일대에서 단오 무렵 지역 주민에 의해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민속축제이다. 법성포에는 조선시대 한양으로 올라가는 세곡을 관리하는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4924)' onmouseout='dn2()'>조창(漕倉)</span>이 있었으며, 조기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5771)' onmouseout='dn2()'>파시(波市)</span>의 중심지였기에 오래전부터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2601)' onmouseout='dn2()'>상권(商圈)</span>이 발달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파시가 형성되는 시기에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6451)' onmouseout='dn2()'>난장(亂場)</span>이 크게 섰으며, 이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단오제가 발생하는 계기가 되었다.<br /><br />특히,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 부녀자들이 중심으로 즐겼던 <span class='xml2' onmouseover='up2(2856)' onmouseout='dn2()'>선유(船遊)</span>놀이를 비롯해 '숲쟁이'(법성포 숲)에서 벌어지는 예인들의 경연행사는 법성포 단오제의 지역성과 전통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과거의 전통을 기반으로 현재의 주민이 향유하고 있는 생활·문화적 가치를 주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2009.7.24
    지정일
    창민요는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불린다 해서 통속민요라 칭하기도 하고, 놀이요의 성격을 갖는 민요와 한데 묶어 잡요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요즘에는 노래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춤추기나 윷놀이 등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아 노래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들을 가창유희요라고 하여 유희요의 범주에 넣어 다루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하나의 분류명이 모든 경우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필자마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명칭을 쓰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창민요의 전승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오돌또기」, 「이야홍」, 「너영나영」, 「신목사타령」, 「봉지가」, 「산천초목」, 「동풍가」, 「중타령」, 「질군악」, 「용천검」, 「계화타령」, 「사랑가」 등 50여 종의 노래들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