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 낙화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모내기 전 혹은 4월 초파일, 7월 보름에 숯가루·사금파리·소금·마른 쑥 등을 넣은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놓고 거기에 불을 붙여 그것이 타오를 때 나오는 불꽃 모양과 터지는 폭음 소리를 함께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말한다. 이를 ‘줄불 놀이’, ‘줄불이’ 등이라고도 한다.
1. 불놀이 종류와 낙화놀이
토화(吐火), 폭죽, 연등놀이, 화산대(火山臺), 줄불-낙화놀이, 불단-낙화놀이, 달걀 불놀이, 횃불 놀이, 딱총 놀이 등이 있다.
2. 낙화놀이의 지역적 분포
함경남도 북청 지방의 ‘연등’, 평안북도 정주 지방의 ‘연등’, 경기도 여주 지방의 ‘낙화놀이’, 경기도 양주시의 ‘줄불 놀이’, 충청북도 청주 지방의 ‘불꽃놀이’, 충청북도 충주 지방의 ‘불꽃놀이’, 충청남도 공주 지방의 ‘연등·관등’, 경상북도 안동 지방의 ‘선유-줄불 놀이’, 경상남도 함안 지방의 ‘이수정 낙화놀이’, 경상남도 마산 지방의 ‘진동 낙화놀이’, 경상남도 고성 지방의 ‘낙화놀이’, 경상남도 진해 지방의 ‘낙화놀이’, 전라북도 무주 지방의 ‘낙화놀이’, 전라북도 진안 지방의 ‘불꽃놀이’, 전라북도 임실 지방의 ‘불꽃놀이’, 전라북도 순창 지방의 ‘관등’, 전라남도 화순 지방의 ‘적벽-낙화놀이’ 등이 있다.
3. 우리나라 낙화놀이 특징
첫째, 우리나라 낙화놀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둘째, 공연 시기는 음력 4월 초파일,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행하여진다. 셋째, 공연 장소는 마을에서 이루어진다. 넷째, 공연 주관자는 마을 사람들이다. 다섯째, 제작 재료는 숯, 한지, 줄이 공통 요소이다. 사금파리, 쑥, 소금, 유황 등이 첨가된다. 여섯째, 공연 내용상으로 보면 줄불 놀이, 줄불 놀이와 제등/연등 달기, 장대에 낙화를 매달아 불을 붙이는 장대 불놀이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