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는 시조시(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에 곡을 붙여서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한 장르로, 오랜 세월의 경과에도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명맥을 유지해왔으며,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음악임. 지역적으로는 서울지방을 중심으로 한 경제(京制), 전라도의 완제(完制), 충청도의 내포제(內浦制), 경상도의 영제(嶺制) 등으로 분류할 수 있고 각각의 지역적 특색에 맞게 전승되어 왔음.
이중, 내포제시조(윗내포제)는 내포지역(충남 서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가악으로 주로 전승되어 온 시조임. 내포제시조(윗내포제)는 우리 道에 기존에 지정되어 있는 내포제시조(아랫내포제)와 비교하여 전승계보, 가락, 창법 등에서 독특한 특색을 보이고 있음.
내포제시조(윗내포제)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전통음악 등 전통문화에 깊은 영향을 끼쳐오면서, 현재까지 계승되어 왔고 기존에 지정되어 있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내포제시조』와 전승계보, 가락, 창법 등에서 독특한 특색과 차이를 보이면서 전승되어온 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2호『내포제시조』(윗내포제)로 지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