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大笒正樂)

K-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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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大笒正樂) +

분 류 무형문화재 / 전통 공연·예술 / 음악
지 정 일 1968.12.21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은평구
정악이란 궁정이나 관아 및 풍류방(각 지방의 풍류객들이 모여서 음악을 즐기던 장소)에서 연주하던 음악으로, 우아하고 바른 음악이란 뜻이다. 대금정악은 정악을 대금으로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대금은 신라 삼죽의 하나로, 삼죽이란 대금, 중금, 소금을 말하며, 이름 그대로 가로로 불게 되어 있는 관악기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저’ 또는 ‘젓대’라고도 한다.

쌍골죽이라는 속이 찬 대나무 밑둥으로 만드는데, 왼쪽은 막혀 있고, 위 첫마디에 입김을 불어넣는 구멍이 있다. 그 조금 아래에는 갈대 속으로 만든 얇은 청을 대는 청구멍이 있고 다시 그 아래로 구멍이 여섯 개 뚫려 있다.

주법을 보면 은은한 소리가 나게 낮게 부는 저취와 청아한 소리가 나게 세게 부는 역취가 있다.

다른 악기에 비해 음량이 풍부하고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국악기 중에서 대표적인 독주악기로 자주 쓰인다.

대금정악은 궁정음악 계통인 아악곡(나라의 의식 등에서 정식으로 쓰던 음악)의 전부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합주음악에 속하며, 본래부터 독주로 연주되는 음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제부터 독주로 연주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곡목으로는 청성자진한잎, 평조회상, 자진한잎 등이 있다.

대금정악은 영롱하나 가볍지 않고 부드러우나 유약하지 않으며, 섬세하나 천박하지 않은 오묘한 맛의 가락을 지닌 전통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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