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아쟁산조 (牙箏散調)

K-CULTURAL HERITAGE

Everlasting Legacies of Korea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아쟁산조 (牙箏散調) +

분 류 무형문화재
지 정 일 2009.12.7
소 재 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산조아쟁은 우리민족의 독창성이 빚어낸 악기이며 산조 또한 판소리에 못지 않게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될만한 음악이다. 산조는 무속과 판소리에 뿌리를 둔만큼 우리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산조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통해 고도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지니게 되었다.

현재 아쟁산조는 전국 어느 시․도에서도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특히 부산에 근거를 둔 박용태의 산조는 저변인구의 부족으로 전수 희망자가 매우 적다. 게다가 경제적, 학습상의 어려움 때문에 청소년의 조기 전수 등 효과적인 전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보존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박용태는 아쟁산조의 창시자인 한일섭의 제1세대 수제자이다. 박용태의 전승계보는 동문수학한 국악계의 다른 명인들과 함께 전승계보가 분명하고 가락 정통성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음악적 기량과 수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부산과 영남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무대에서 폭넓은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박용태(박대성류)의 아쟁산조는 일반 산조와 달리 우조성 가락이 많이 출현한다. 즉 일반 산조는 계면성 가락으로 주로 짜여져 애원․처장한 느낌을 주는데 반하여 박대성류의 아쟁산조는 우조성이 많이 가미되어 꿋꿋하며 웅건한 느낌이 강하다. 이러한 음악적 느낌은 바로 경상도 지방의음악적 특징인 메나리조가 가진 음악적 특징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박용태(박대성류)의 아쟁산조는 경상도 사람들의 삶의 기질을 음악에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그는 동래구 온천장의 옛 동래권번 자리에 신축된 건물에서 전승활동하고 있다. 동래권번은 일제강점기 이후 부산에서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전국의 명인 명창이 모여 들었던 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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