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 곡이다. 함께 있지만 언젠가부터 반복되는 다툼과 쌓여가는 감정들 속에서 헤어짐을 결심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렸으며, 감성적인 가사와 슬픈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거미의 또 다른 매력적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혼자’는 그녀의 탁월한 곡 해석이 돋보인다. 때로는 담백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때로는 호소력 짙은 감성이 합쳐져 드라마틱한 곡을 완성했다.
특히, 거미는 전반부에서 담담하게 감정선을 이끌다 결국 폭발하듯 터지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 이별을 결심하는 순간의 슬픔을 극대화시킨다.
믿고 듣는 감성 보컬 거미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혼자’, 누군가에게 절실하게 공감이 될 그녀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