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잡가는 사설이 길고 통절로 되어있고, 끝을 수심가조로 마무리 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가사의 내용도 한문투가 많거나 원전이 있는 가사를 대부분으로 한다는 점에서 민요와 구분된다.
즉, 좌창은 소리를 전문으로 하는 예능인 집단에 의해 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향유층도 민요와는 달리 양반 사대부 계층이었거나, 그에 필적하는 경제적 기반을 가진 집단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배따라기 · 자진배따라기는 뱃사람이 풍랑을 만나 유여곡절 끝에 살아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뱃사람의 애환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