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15대 대통령인 김대중 (1924년 1월 6일 ~ 2009년 8월 18일) 은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2000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노벨평화상 수상증서 및 메달을 받고 수상 연설을 하였다. . 세계 81번째의 노벨상이며,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었다.
이 자리에는 하를 5세 노르웨이 국왕, 군나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300여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했으며, 특히 우리 나라가 낳은 세계적 성악가인 조수미씨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군나 베르게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동안 일관되게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한간의 화해.협력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을 설명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이 세계적 인권.평화운동가인 마하트마 간디, 사하로프, 넬슨 만델라, 빌리 브란트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수상 연설을 통해 남북 정상 회담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인권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보호받고 존중되어야할 보편 타당한 가치이며,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권.평화, 한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