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차 방북은 1998년 6월 16일에 이루어졌으며, 당시에는트럭 50대에 소 500마리를 싣고 방북했었다.
정회장은 북한에 머물면서 남북경협, 금강산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1998년 10월 27일에는 ‘통일소’ 501마리와 현대차 20대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해 재방북했다.
정주영 소떼 방북사건은 분단 이후 민간 차원의 합의를 거쳐 군사구역인 판문점을 통해 민간인이 북한에 들어간 첫 사례였다.
정주영회장의 소떼 방북은 향후 10여 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될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튼 기념비적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