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三一運動)은 1919년 3월 1일부터 수개월에 걸쳐 한반도와 세계 각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civil disobedience)이자 한민족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다. 3·1 독립선언, 3·1 혁명, 3·1 독립만세운동, 기미 독립운동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참가자들은 ‘조선 독립 만세’와 '대한 독립 만세'라는 구호를 앞세워 일본 제국의 무단통치(武斷統治)를 거부하고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이는 민간과 지식인의 반향을 일으켜 대규모의 전국적 시위로 발전하였다.
시위가 끝난 뒤에도 그 열기는 꺼지지 않고 각종 후원회 및 시민단체가 결성되었고, 민족 교육기관, 조선여성동우회와 근우회 등의 여성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 등의 무장 레지스탕스, 독립군이 탄생했으며 종래에는 현대 한국의 모체(母體)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낳은 운동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계기이고 헌법에도 계승하고 있음을 명시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3·1 운동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에서 사용한 대한민국 연호는 3·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원년으로 삼는다.
한국 근대사(정확히는 한일합병 이후 전개되는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힐뿐만 아니라 20세기 세계사에서도 중요히 여기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