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 손기정

K-HISTORY

Meaningful Days of Korean History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 손기정 +

1936.8.9
손기정 금메달 수상일
1936년 8월 9일 오후 6시 15분에 시작된 제11회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독일 베를린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고도 고개 숙인 두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올림픽 꽃인 마라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들의 비장한 인상을 관중은 의아해 하였습니다. 시상대에서 이들은 결코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메인스타디움에는 자신들의 조국을 식민지로 만든 일본의 국가가 우승자를 위해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고개를 숙여 게양대에 솟아오르는 일본 국기를 외면하였습니다.

훗날 동메달리스트는 금메달리스트였던 동료가 부러웠다고 말하였습니다. 우승자는 기념품인 참나무 묘목을 들고 있어 가슴팍에 붙인 일본 국기마저 가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식민지 조선의 마라토너인 금메달리스트 손기정과 동메달리스트 남승룡이 그들입니다.

손기정 (1912년 8월 29일 - 2002년 11월 15일)
남승룡 (1912년 11월 23일 ~ 200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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