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1
지정일
•환도란 칼집이 있어 고리를 달고, 이고리에 끈을 드리우고 그것을 허리에 찬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임. 요도,패도라고 부르기도 함.
환도라는 명칭은 고려 말기부터 사용됨. 조선시대 칼자루가 짧은 외날의 칼을 대부분 `환도`라고 부름. 휴대하기 간편하고 비상시에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길이가 짧고, 무게도 가벼움. 임진왜란 이후 필요에 의해환도의 길이를 상대적으로 길게 제작함. 환도의 제작은 국가에서 직접 관리함. 군기감에 소속된 환도장들이 만듦.
• 환도장의 보유기능은 사철 쇠부림기능(제련기능), 대장공예기능(접쇠 단조기능), 도신강화기능(풀림기능,담금질기능,뜨임기능), 성형 및 연마기능(깍질기능, 날갈이 기능, 광택기능) 등 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홍석현은 그러한 모든 기능을 습득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음.
• 홍석현은 사철(여수,홍성/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서 채취)을 제련하여 사철강괴를 만들어 전통의 방식으로 접철하고 단조하여 도신을 제작함. 전통의 방식으로 제작된 도신은 강도가 매우 견고하며 불순물이 거의 없어 녹이 잘 슬지 않음.
• 패도장식은 도검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닌 차고 다니는 도검방식으로 홍석현은 환도에서 볼 수 있는 패도장식의 재현으로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음.
• 홍석현은 1968년 서울로 상경하여 1982년까지 목공예와 금속공예를 습득하였다. 이때의 공예기능습득은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 환도장으로써 예술적 아름다움의 표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 홍석현은 1983년 경찰청 도검허가 1호였던 도검장 故전용하(도검제작공방/대한검도운영.이순신 장군도를 수리,보수함)로 부터 도검제작, 칼날 연마공정, 전통도검에 대한 지식과 기능을 전수받음.
• 1992년~1998년까지 7년간 故임명길(도검제작)로 부터 칼날연마기능, 숯돌연마기능, 접철, 담금질, 풀림, 뜨임기능 등 전통도검제작기법을 사사받음.
• 1992년 故임명길을 공방에 모시고 7년간 전통도검제작기법의 중요한 기예를 사사받았다. 故정응조(도검제작),故유적선(금속공예)에게도 전통공예의 다양한 기능을 전수 받음.
• 1989년 이후 현재까지 여러 장인에게 전수받은 기능들과 옛 문헌의 연구로 유물, 출토, 발굴 된 도검을 재현하고 있다.